우리은행, 외화 후순위채권 3억불 발행...지주사 전환 기반 마련
우리은행, 외화 후순위채권 3억불 발행...지주사 전환 기반 마련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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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우리은행이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31일 외화 후순위채권(코코본드) 3억불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금리는 5.125% 고정이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3개월 LIBOR+2.06%’(현재 4.40%)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외화 채권을 미국 투자자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본드로 발행하고 대만 보험사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총 103개 기관에서 13.5억불의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 금리인상 기조로 장기 고정금리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장기물 투자에 우호적인 미국과 대만 투자자를 공략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최근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행은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를 계기로 한국물 자본증권의 발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BOA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 크레딧아그리콜CIB(Credit Agricole CIB), JP모건(JP Morgan),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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