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마지막 주, 피서객 40% 몰릴듯...피서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이달 마지막 주, 피서객 40% 몰릴듯...피서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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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돌아오면서 정부가 교통혼잡 잡기에 나섰다. 전체 여름 휴가객의 40.8%가 이달 마지막 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대책 기간에만 하루 평균 483만명, 총 91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여름휴가객의 약 64.6%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 간 전체 피서객의 40.8%가 집중돼 평시보다 약 47.2% 정도의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계휴가 기간 중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3%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버스(9.9%), 철도(4.2%), 항공(0.9%), 해운(0.7%) 등의 순이었다.

국내 여행 계획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많았으며,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륙권’(9.6%), ‘영남내륙권’(8.8%)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에서는 동남아가 26.7%로 비율이 가장 높고, 일본(26.4%), 중국(18.8%), 동북아(8.6%) 순이었다.

이 대책기간동안 국토부는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하고, 도로‧철도‧항공‧해상 분야의 교통상황실과의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향을 분산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KT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동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을 선정하고,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현장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선 버스와 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된 1400명의 블랙박스 감시단이 교통법규위반 차량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화장실 1011칸을 추가로 확충하고, 졸음쉼터 198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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