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부동자금 MMF에 130조 자금 몰려...안전자금으로 도피
단기 부동자금 MMF에 130조 자금 몰려...안전자금으로 도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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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F 순자산액이 130조억원을 넘긴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MMF 순자산액이 130조억원을 넘긴 것은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단기 부동자금 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액이 약 1년 만에 130조원을 돌파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MMF 순자산액은 전날보다 1조5417억원 증가한 130조1천37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순자산액이 130조억원을 넘기는 지난해 8월 23일(131조2천274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주식시장 자금 이탈현상이 발생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불확실성까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다소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MMF에 자금을 넣는 것으로 풀이된다.

MMF 설정액도 129조1534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5239억원 늘었다. 역시 작년 8월 23일(130조3천489억원) 이후 최고치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 등 단기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주식 투자금을 빼거나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잠시 자금을 넣어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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