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 '123가1234' 형식으로 바뀐다
자동차 번호판, 내년 9월 '123가1234' 형식으로 바뀐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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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9월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승용차는 등록번호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수로 변경된다. (사진=국토교통부)
오는 2019년 9월부터 신규로 발급되는 승용차는 등록번호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수로 변경된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에 숫자 하나가 추가돼 세 자릿수로 바뀐다.

5일 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소진이 예상되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신규 발급되는 번호판은 현행 12가1234에서 123가1234 형식으로 변경되며, 오는 2019년 9월부터 도입된다.

현행 자동차 번호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 방식으로 이뤄줘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제작할 수 있으나, 현재 차량 수의 증가로 이미 신규 발급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이에 정부가 앞자리 숫자 1개를 추가하는 방안으로 새 번호체계를 추진하게 됐다.

새 번호체계의 도입으로 약 2억1000개의 번호가 추가 확보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차량의 경우에도 소유자가 새 번호체계로의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의 출현 및 통일시대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용량확대방안 확정 후 번호판 디자인과 변경서체 도입에도 즉시 착수하여 연말까지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번호체계 개편을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부족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9월 새로운 번호체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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