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하락 전환...1년2개월만에 최저
소비자심리 하락 전환...1년2개월만에 최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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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하다 지난달 0.8p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하다 지난달 0.8p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고용부진과 무역 분쟁 우려가 겹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105.5로 전월 대비 2.4p 하락했다. 지난해 4(10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과거(2003~지난해 12)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하락하다 지난달 0.8p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은 측은 고용지표 부진과 물가인식 악화, 미 중 간 무역 분쟁 재발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72천명으로 8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0%2000(4.1%) 이후 18년만에 가장 높았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96에서 93으로 3p 내렸다.

현재경기판단CSI(84)와 향후경기판단CSI(96)는 모두 전달보다 5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6%를 나타냈다. 물가수준전망CSI(140)도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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