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
원·달러 환율, 미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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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와 5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 관련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경기전망지수는 19.9포인트로 예상치(29.0포인트)를 하회했다. 전월(34.4포인트)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0.4%)에 비해 낮은 상승률(0.2%)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영국에서 통화긴축 신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영국 영란은행은 21(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아울러 유가 상승세 등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여전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21(현지시간)부터 18억달러(2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6700만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같은 날 인도도 미국산 농산물에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오늘(22)부터 미국산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시작한다.

관세 규모는 28억 유로(35400억원)로 청바지와 오토바이, 위스키 등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품들이 부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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