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가 전망되면서 금값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
19일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KB 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 (금-파생형) S-P 펀드는 -3.76%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골드리치특별자산투자신탁 [금-파생형]S-P 펀드는 지난 3개월간 -2.71% 수익을 나타내며 원금을 까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인덱스로골드특별자산자투자신탁 (금-재간접형) 펀드도 -2.5%로 수익이 저조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조사한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펀드(ETF 포함) 12개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평균 -2.6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금펀드가 속한 해외주식형과 커머더티형 펀드의 유형 평균 수익률인 2.27%와 4.54%와 비교해도 훨씬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거듭되면서 금리가 오를 때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금 수요가 하락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통 달러의 금리가 오르면 자금이 주식이나 금보다는 금리에 따라 이자가 오르는 달러를 구매하거나 달러를 은행에 예치해 두는 경향이 강해진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75∼2.00%로 종전보다 25bp(1bp=0.01%p) 올렸다.
연준은 또 이번 회의가 끝나고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간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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