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인사업자대출 관리 강화...상호금융 32곳 현장점검
금감원, 개인사업자대출 관리 강화...상호금융 32곳 현장점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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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농협·신협 등 32개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해당 조합별 개인사업자 대출의 급증사유와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면담을 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농협·신협 등 32개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해당 조합별 개인사업자 대출의 급증사유와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면담을 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개인사업자 대출 관리를 꼼꼼히 한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 개인사업자 대출은 49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234조원에서 2343천억원으로 0.2% 늘어난 것에 비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2016년 말(277천억원)과 비교해서도 16개월 새 76.9% 늘었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크게 늘린 농협·신협 등 32개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해당 조합별 개인사업자 대출의 급증사유와 건전성 현황, 리스크 관리방안에 대해 면담할 방침이다. 18일부터 부산, 대구, 서울, 대전 지역 상호금융조합을 순서로 나흘간 진행하며, 면담에는 신협 이사장과 각 중앙회 지역본부 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23일부터 시행되는 상호금융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등의 감독 및 검사 방향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이 부동산 등 특정업종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건전성 관리에 신경 쓰도록 경영진에 당부키로 했다.

금감원 측은 신협 등 상호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모니터링 대상 조합을 확대하고, 신협중앙회 각 중앙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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