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막는다... 은행권, 임직원 추천제 없애고 필기시험 부활
채용비리 막는다... 은행권, 임직원 추천제 없애고 필기시험 부활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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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신한은행의 상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모든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에 필기시험이 도입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권의 채용비리가 잇따르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필기시험을 도입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신한은행의 상반기 공채를 시작으로 모든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에 필기시험이 도입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2007년에 폐지했던 필기시험을 올 상반기 공채부터 다시 도입했다. 현재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는 KB국민, KEB하나, NH농협은행 외에 다른 시중은행들과 지방은행들도 필기시험 전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서류전형과 면접에는 외부인사가 참여하고, 부정합격자 발생에 따른 결원 충원을 위해 예비합격자 명단도 운영한다. 그간 논란이 됐던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된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전했으며, 다음 달 이사회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한편 KB국민, KEB하나, 우리, 신한 등 4대 은행의 채용규모는 올해 최소 2천250명으로, 지난해 대비 4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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