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올해 은행권 근로시간 줄이고 채용 늘릴 것'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올해 은행권 근로시간 줄이고 채용 늘릴 것'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0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51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3일 저녁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업계의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1년 앞당겨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김 회장은 3일(현지시각)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은행권 근로시간 단축을 올해 7월부터 도입할 수 있을지 전국금융산업노조(이하 금융노조)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은행연합회를 방문, 김 회장을 비롯해 주요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 노동시간 단축 도입을 올해 7월 1일로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업체는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

다만, 금융업은 특례업종임을 감안해 근로시간 단축 시행일을 내년 7월로 유예받은 상태다.

김 회장은 또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 마련과 관련해 “5월 중 초안을 마련, 6월 이사회 때는 마무리하겠다”며 “올해 은행권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보다 직원을 많이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신입 공개채용에서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임원추천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배제되는 게 맞다”며 “신입 공채는 누가 생각해도 상식적인 선에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