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그룹 통합감독 리스크 미리 관리하라"
금감원 ''금융그룹 통합감독 리스크 미리 관리하라"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4.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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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주요 금융그룹의 통합감독 모범규준 시행을 앞두고 25일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통합감독 이행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7월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통합감독 이행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유광열 금감원장 대행(수석부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교보·롯데·미래에셋·삼성·한화·현대차·DB(구 동부그룹) 등 7개 금융계열사를 보유한 복합금융그룹 임원들을 모아 금융그룹 통합감독 관련 첫 업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그간 업권별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그룹리스크의 주요 유형이 소개됐다.

금감원이 꼽은 그룹리스크의 유형은 크게 ▲그룹자본의 적정성 ▲위험관리의 적정성 ▲지배구조 등 3가지다.

그룹자본 적정성의 경우 그룹 간 교차출자와 차입자금으로 인한 자본 확충, 자본 이전가능성 등에 따른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위험관리 적정성 부문에선 내부거래 의존도가 과다한 경우와 부외계정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감독한다.

지배구조 리스크에 있어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관련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오는 7월부터 모범규준을 마련해 금융 계열사를 소유한 대기업들이 계열사 간 출자나 내부거래 등 다양한 그룹 위험 요인들을 자체적으로 수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실태평가를 위한 현장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 계열사의 문제가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유의해야 한다”며 “법제화 이전이라도 그룹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도록 금융그룹들이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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