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거두었다.
19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981억원), 전 분기 대비로는 74.9%(4145억원) 증가했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실제 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69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 여신을 늘린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성과급 지급,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소멸과 명동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으로 순이익이 107.0% 급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39조2천억원으로, 역시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1.8%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0.8% 올랐다.
비은행부문은 올해 1분기 278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2241억원) 대비 24%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KB증권이 78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전년(638억원)에 비해 24% 성장했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948억원, 7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KB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천438억원이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2천948억원(15.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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