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장미아파트 '50층 재건축' 도전
송파 장미아파트 '50층 재건축' 도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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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 이어 장미아파트도 종상향을 통한 '50층 재건축'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가 종상향을 통한 50층 재건축을 추진한다.

13일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일 장미1‧2‧3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정비계획 등 도시계획수립 용역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공고에서 추진위는 ‘준주거 및 종상향 계획 검토’를 제시했다. 이는 일부 단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장미아파트가 50층 재건축을 추진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아파트 3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준주거지역의 경우에는 공공기여, 중심기능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이보다 높은 50층 건립도 가능하다.

송파대로를 사이로 장미아파트의 맞은편에 위치한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9월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이 통과됐다. 당시 장미아파트는 50층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설이 돌았으며, 이러한 기대감으로 시세가 덩달아 뛴 바 있다.

특히, 장미아파트는 잠실5단지와 마찬가지로 '광역 중심' 지역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초고층 건립이 허용될 가능성이 크다.

광역중심은 문화, 업무, 전시 등 도심 기능까지 확보한 지역을 말한다. 잠실주공5단지가 이례적으로 50층 건립이 허용된 데에는 잠실역 부근이 '광역 중심'에 해당돼서다.

장미아파트는 총 352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차(2100가구)와 2차(1302가구)는 1979년, 3차(120가구)는 1984년에 각각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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