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가격 전국 1.5% 상승...울산‧충청‧경상 '하락'
지난해 주택가격 전국 1.5% 상승...울산‧충청‧경상 '하락'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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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과잉공급과 지역기반 산업의 침체 등에 영향을 받아 울산, 충청, 경북의 주택매매가격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서울‧세종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가격은 상승했으나 울산, 충청, 경북의 집값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가계소득·부동산 시장·금융 및 원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이 각각 3.6%, 4.3%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2.4%), 대전(1.5%), 인천(1.4%), 대구(1.3%), 광주(1.3%) 등 광역시의 주택가격도 상승했으며, 경기(1.7%), 강원(2.4%), 전북(2.0%), 전남(2.2%), 제주(1.7%)의 집값도 일제히 올랐다.

그에 반해 울산(-1.1%)과 충북(-0.4%), 충남(-0.5%), 경북(-0.9%), 경남(-1.6%) 지역의 지난해 집값은 하락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울산은 하락세로 바뀌었고 2016년에 하락했던 경남은 하락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지역의 주력산업 침체가, 충청과 경상도 지역에선 공급과잉 부담이 주택 매매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중 "경상도 지역의 경우에는 지역 경기 침체도 주택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94만7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만6000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6400건), 부산(-2200건)의 거래량 감소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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