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지난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3.59%로 전월대비 0.08%p 상승했다. 2015년 1월(3.59%) 이후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9%로 2014년 9월(3.50%) 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2014년 10월(3.43%), 2015년 1월(3.44%)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앞서 시장금리는 11월 말, 12월 초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지자 이를 선반영해 올랐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10월과 11월 은행 수신금리가 오르고, 이를 반영해 대출금리가 동반상승한 것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42%로 전달대비 0.18%p 큰 폭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7월 카카오뱅크 출범으로 저금리 신용대출 상품이 늘면서 금리가 3%까지 내려가다가 원상 회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