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SRT(수도권고속철도) 수서역 일대 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20일 서울 강남구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전날 열린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수서역 일대 38만6000㎡가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탈바꿈된다.
해당 지구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작년 12월 개통한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개통예정인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가게 되는 광역철도 요충지다.
공동주택은 율현동 자곡사거리 방면에 총 2530세대가 들어선다. 1910세대는 행복주택으로, 620세대는 전용 60㎡ 이하 신혼희망타운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토지 등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1년까지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과된 지구계획안은 작년 6월 개발지구 지정 이후 국토부, 서울시, 강남구, 공공주택사업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태스크포스(TF) 회의와 지역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수립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