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종합지수, 과거 박스권 코스피 닮아갈 것"
"중국 상해종합지수, 과거 박스권 코스피 닮아갈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7.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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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소비재·IT·보험·철강·조선·기계 업종 전략 투자 유효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중국 주가지수는 수년간 박스권에 머물렀던 코스피 지수와 유사할 것입니다.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이 전망했다.

■ "중국 주가지수, 과거 코스피 닮아간다"

최근 중국 주가지수와 관련된 뉴스는 코스피와 달리 잠잠하다.

박석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글로벌 경기가 선순환으로 돌아서지만, 중국 국채금리 상승, 주식과 채권 IPO(기업공개) 수급 불안 등으로 유동성과 수급이 불안정하다”라며 “상해종합지수의 박스권 돌파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수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 처럼 지수 저점에서 고점을 보고 사는 전략이 유효하다.

박 연구원은 “5월엔 글로벌 증시 강세장이였는데 중국이 소외를 봤다”라며 “5월 하락을 6월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며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들어 매출액,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구조조정 성과로 이익, ROE(주가순수익비율),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가 기대된다.

■ "지수 매수보다는 업종별 투자 유효"

지수를 매수하는 것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투자를 권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현재 소비재 업종이 강세”라며 “필수소비재에서 경기소비재로 방향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IT 활황은 중국의 4차산업혁명,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중국은 구조조정 이후에 철강, 조선, 기계 업종이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이 기대되고, 중국의 은행주 보험업종이 긍정적”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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