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리스트 목표 및 실제주가 차이 '의무고지'
증권사 애널리스트 목표 및 실제주가 차이 '의무고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6.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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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부터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간의 괴리율을 의무 공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사진=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오는 9월부터 투자자 판단을 돕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간의 괴리율을 의무 공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7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제도가 지난달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괴리율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일정 기간 후 실제 주가의 차이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

그간 증권사는 기업과 관계 때문에 매수 위주의 보고서만 내논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목표주가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였다. 괴리율 공시 도입이 애널리스트의 현실적인 목표주가를 유도한 부풀리기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은 6개월 또는 12개월 후에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가 실제로 현실화됐는지는 점검하자는 것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전망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괴리율을 보고서에 반드시 적시해야 한다. 투자등급의 의미와 공표일부터 과거 2년간 해당 주식에 대해 제시한 투자등급 및 목표가격의 변동추이도 함께 표기해야 한다. 애널리스트의 보수 산정 기준에도 조사분석자료, 즉 보고서의 품질 및 생산 실적, 투자의견의 적정성 등도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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