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타오르자...증권사 장사 대박
코스피 타오르자...증권사 장사 대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06.05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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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3곳 순이익 9755억...지난해 비해 3배 껑충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활황에 힘입어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3배 정도 뛰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3월 증권사(53곳) 당기순이익은 9755억원으로 전분기(3260억원)에 비해 무려 199.3%(6495억원) 급증했다. 아울러 이는 201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3번째 높은 실적이다.

순이익이 늘어나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도 2.0%(연환산 8.0%)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했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88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억원 늘었다. 자기매매이익 역시 1조7654억원으로 무려 2조3396억원(407.5%) 증가했다.

자기매매 이익 가운데는 채권 관련 이익이 돋보였다. 주식관련 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4억원 감소했지만 채권 이익이 7775억원으로 7750억원 불었다. 전분기 대비 금리 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돼 채권처분·평가손실이 크게 감소했다.

ELS(주가연계증권) 기초지수 상승에 따라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355.8조원) 대비 24조원(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 추세 완화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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