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22%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9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280억 달러(약 31조33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10.8%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5년에는 -2.5%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성장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스마트카 등 시장이 커진 덕분이다. 또 반도체 가격역시 작년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 수준에서 2020년 1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컴퓨터와 같은 스마트기기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지금까지 모바일 칩에만 주력하던 퀄컴은 최근 차량 반도체 선두주자인 NXP를 470억 달러(약 52조5930억원)에 인수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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