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차기정부 기대감...소비심리 '낙관적'
수출 회복·차기정부 기대감...소비심리 '낙관적'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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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소비심리지수가 반년만에 100을 넘어섰다.  수출 회복과 대선 이후 출범하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2다. 한 달 전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는 의미다.

수출 회복세가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03억71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늘었다. 1~3월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박상우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1월 바닥을 찍고 개선 중"이라며 "수출 증가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경기판단 CSI는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경기전망 CSI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10포인트 올랐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상승 폭이 크다. 가계수입전망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주택가격전망 CSI는 5개월 만에 100포인트를 회복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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