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대우조선이 'P플랜'의 문턱에서 구사일생했다. 17~18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에 성공했다.
18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두시 열린 5차 사채권자집회에서 원안이 99.61%로 가결됐다.
이날 집회에는 전체 3500억원 가운데 2734억9098만원의 사채권자가 참석했으며 이 중 2724억2721만원의 사채권 금액에 대해 찬성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피하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남은 절차는 2000억원의 기업어음(CP) 보유 채권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기업어음(CP)은 채권자들을 직접 만나 변경약정서를 체결해야 한다. 해당 작업은 이번주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5회차에 걸쳐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가 끝난 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업어음 보유자들의 동의까지 마무리된다면 신규자금 지원이 이뤄지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추진될 것”이라며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준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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