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카드와 계좌이체 이용건수가 급증한 반면 수표의 이용률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건수는 일평균 4669만건(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8.3%,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18.1% 증가했다.
계좌이체 이용도 크게 늘었다. 작년 일평균 계좌이체 건수는 1936만건(352조4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비현금지급수단 중 수표와 어음 사용은 급감했다.
지난해 일평균 어음·수표 이용 규모는 81만3000건(21조60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 이용도 늘면서서 자기앞수표를 쓰는 경우가 줄어들었다"며 "금융투자사의 차입 규모도 감소해 콜어음 발행, 약속어음의 이용 규모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전국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소액 지급수단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인이 평소 보유하는 현금은 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지급카드 보유율은 신용카드는 2015년 90.2%에서 2016년 93.3%으로 상승했고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보유율은 2015년 96.1%에서 2016년 98.3%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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