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델이 EMC를 76조 넘는 거액에 인수했다. 기업용 솔루션 종합회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PC업체 델이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EMC를 670억달러(약 76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델과 EMC의 합병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통합인프라, 보안,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 이르는 기업용 솔루션 종합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EMC 주주는 주당 24.05달러(한화 2만7513원)의 현금과 ‘VM웨어‘를 트래킹주식으로 받는다. VM웨어는 서버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다. 트래킹주식이란 한 기업의 새로운 사업부문이나 성장성 있는 부문을 떼내 그에 대한 주식을 따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델과 EMC는 발표문에서 “두 회사의 상호보완적인 제품과 영업조직, R&D 투자전략으로 2조달러(한화 2360조원) 규모 정보기술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서버, 스토리지, 가상화, PC에서 세계서 가장 훌륭한 기술 프랜차이즈가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융합 인프라스트럭처, 모바일, 보안에서 강한 역랑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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