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대책 전 너도나도 집사기..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달새 6조 증가
부채대책 전 너도나도 집사기..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달새 6조 증가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9.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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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른 데다 내년 정부 가계부채 대책 전에 주택 수요 몰려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8월 한 달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이는 5년 만에 증가액으로는 최고치다. 집값이 오른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대책 시행을 앞두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주요 6개 은행의 지난 8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27조9801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321조5709억원)보다 6조4292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0년 이후 8월 이후 증가분 가운데 최고치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ㆍ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완화로 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8월(4조6052억원)에 비해선 39.6% 늘었다.

은행들은 전세난과 맞물려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올라 담보대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보다 0.55% 올랐다. 이는 지난 2003년 8월 이후 한 달 수치로는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1~8월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3.35%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2.43%)의 1.4배에 달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 가계부채 종합관리 대책에 앞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것도 주택대출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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