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저임금 노동자 비중 OECD 20개국 가운데 1위
한국, 최저임금 노동자 비중 OECD 20개국 가운데 1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8.0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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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1명이 최저임금 이하 받고 있는 실정
▲ 한국의 최저임금 노동자의 비중이 OECD 조사대상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뉴스1)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의 최저임금 노동자의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대상 2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본의 7배, 조사대상 OECD 회원국 20개 나라 평균의 2.7배 정도다.

3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고용 전망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 20개국 가운데 한국의 최저임금 혹은 그 이하 노동자 비율은 14.7%(2013년 기준)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노동자 7명 가운데 1명이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회원국 20개국 가운데 최저 임금 혹은 그 이하 소득의 노동자 비율은 평균 5.5%다.

미국의 평균 비중은 4.3%, 캐나다는 6.7%다. 시간제 노동이 발달한 일본은 최저임금 이하 소득의 노동자가 전체의 2%다. 최저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뉴질랜드는 2.5%에 그쳤다.

최저임금 사정이 한국과 비슷한 국가는 발트해 3국 가운데 하나인 라트비아다. 라트비아의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 비중은 14.2%(2010년 기준)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010년 기준 룩셈부르크(12.3%), 네덜란드(9%), 영국(8.3%)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 대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은 국제적으로 낮지 않다. 노동자간 임금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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