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 두 배 뛰어…국내는 현대차·기아강세
글로벌 전기차 판매 비중 두 배 뛰어…국내는 현대차·기아강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2.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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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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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팔린 완성차는 8071만2210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은 471만7728대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1.8%)부터 소폭 중가하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2.9%에서 두 배 성장한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2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7만1785대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비롯해 기아 EV6, 제네시스 eG80·GV60 등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대됐다.

승용·SUV 부문으로 한정하면 현대차그룹과 테슬라(1만7828대)가 뚜렷한 양강 구도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아우디(1553대), 메르세데스 벤츠(1363대), 포르쉐(1296대)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는 전기차 모델의 부재와 기존 모델 노후화 등으로 다소 미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보조금이 줄고 가격 상한선이 내려감에 따라 보조금이 적용되는 차량으로 판매량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1대당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감소하고 지급 가격 상한선은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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