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회장은 수석부회장직에 오른지 2년 1개월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오르면서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은 2000년 현대차그룹 회장에 오른지 20년만에 명예회장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이 승진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70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휘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샌프란스시코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4년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 입사한 뒤 1999년 현대차 구매실장·영업지원사업부장을 거쳐 2000년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현대차그룹 기획총괄본부 사장을 거쳐 2018년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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