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스위스 달린다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스위스 달린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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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현지시각) 스위스 루체른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현지 전달식을 통해 고객사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시언트 스위스 시장 공급은 전통적인 차량 판매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신개념 수소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에는 충전·수리·보험·정기 정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어, 이용의 편리함을 높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 도입에 따르는 고객사의 초기 비용과 사업적 부담을 낮춰 유럽 상용차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인도받은 고객들이 스위스 전역을 운행하며 친환경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10대를 스위스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한 바 있다. 이번 전달식에서 인도된 차량은 7대다. 이달 말에 나머지 3대를 추가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총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유럽 고객 인도는 단순히 현대자동차만의 수소전기차 개발 성과가 아니라, 지구 공동체가 깨끗한 에너지원인 수소 사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북미와 중국까지 새로운 친환경 상용차의 여정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디지털 프리미어'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글로벌 사업 목표, 경영 전략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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