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연구기관·기업 맞손…수소 생산 기술개발 박차
현대차, 호주 연구기관·기업 맞손…수소 생산 기술개발 박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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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수소 생산 기술개발에 속도를 낸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가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종합 연구기관, 기업과 손잡고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18일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FMG)과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제품 공동 개발과 수소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해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고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적이다.

화상회의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환경·에너지·자원 부문 본부장,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CSIRO, 포테스큐는 앞으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CSIRO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한다.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장거리 운송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호주 정부 에너지 위원회는 지난해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를 주요 에너지 수출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영조 현대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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