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SK텔레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이 음성UX를 통해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노년층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오팔(NUGU opal)'을 30일 출시했다.
SK텔레콤의 '누구 오팔'은 노년층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묶어 구성한 서비스다. 투약알림, 일정알림, 생활알림 등 알림 기능을 비롯해 두뇌체조, 건강박사, 이용통계, 금영노래방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두뇌체조, 건강박사 등의 서비스로 치매를 예방하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 오팔'은 투약이나 병원 방문 등 잊기 쉬운 일정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알려준다.
일정 기간 고객이 '누구 오팔'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응급 상황에서 '아리아 살려줘' 등의 간단한 명령으로 긴급 알림을 보낼 수 있는 등 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SK텔레콤은 노년층 고객이 편안하게 누구 오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특화 음성인식·음성합성 모델을 적용했다. 해당 음성 모델은 '누구 오팔' 이용 시 자동으로 작동하며, 단어·속도 등 노년층 고객의 언어 사용 특성에 맞춰 쉽고 편안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월 5500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가입 후 첫 3개월은 무료로 쓸 수 있다. 이용하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누구앱에서 이용권을 구입하면 된다. SK텔레콤 고객은 티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부가 서비스로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다.
'누구 디바이스'는 '누구', '누구 캔들', '누구 미니, 'Btv AI 셋톱박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시니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 오팔'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