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팬데믹 대폭락...다우 3000p 급락
뉴욕증시, 팬데믹 대폭락...다우 3000p 급락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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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모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모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대폭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중심으로 글로벌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정책 공조에 나섰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는 계속됐다.

이날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낙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에,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폭락세는 개장과 동시에 예고됐다. 오전 9시30분 개장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증시 낙폭은 더 커졌다. 다우지수는 2,000포인트를 넘나드는 폭락세를 이어다가, 장막판 3,000포인트까지 밀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낙폭을 키웠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은 120년 뉴욕증시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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