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나선 금융당국,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2% 높일것’
가계부채 관리나선 금융당국,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2% 높일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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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높이는 행정지도 공문을 최근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높이는 행정지도 공문을 최근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은행권에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을 올해 말까지 2%포인트 높이도록 주문했다. 가계부채가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부실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비중을 기존 48%에서 50%로 높이는 행정지도 공문을 최근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향했던 목표치를 올해는 2.0%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당국은 또 은행권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기존 55%에서 57.5%로 올렸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각각 55%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그동안 금융당국은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을 지양하고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을 늘리도록 독려해왔다.

아울러 상호금융권의 비거치식 원금상환 대출 비중도 기존 30%에서 35%로 목표치를 상향했다.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매년 금융사의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과 비거치식 원금상환 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해 왔다.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내달 초부터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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