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이례적으로 3연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15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결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연다. 임추위가 차기 CEO를 추천하는 자회사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개사다.
이날 회의에서는 NH농협은행장 CEO가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대훈 행장의 3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행장 취임 후 농협은행의 실적은 매해 괄목할 만한 기록을 경신했다.
이 행장 취임 전인 지난 2017년, 농협은행은 6521억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이 지난해엔 1조222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1조 1922억원을 거둬들여 남은 4분기를 제외해도 이미 작년 연간 순익과 맞먹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동남아로 글로벌 영업망을 꾸준히 넓히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점들을 비춰보면 능력 검증 측면에선 이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NH농협금융지주 출범 이래 은행장으로 3년 이상 재임한 전례가 없는 점을 토대로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행장은 2017년 12월 취임 후 지난해에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4~5차례 회의를 거친 후 내달 중순께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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