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대책 후퇴는 없다...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사, 철저한 성찰로 신뢰 회복”
DLF대책 후퇴는 없다...은성수 금융위원장 “금융사, 철저한 성찰로 신뢰 회복”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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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의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금융위가 전날 발표한 DLF 관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금융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투자자 보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DLF 사태가 벌어진 것은 금융권의 공모 상품 규제 회피, 투자자 보호의 사각지대 발생과 제도의 형식적 운영,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미흡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투자자 보호와 금융회사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금융 당국의 제도 개선 방안 소개했다.

금융위는 전날 은행의 고위험 사모펀드 판매 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위험 금융 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은 위원장은 금융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발생한 DLF 사태 등으로 인해 투자자의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각 협회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이 정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렵겠지만 금융회사들이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소비자선택권 제한, 사모펀드 시장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 만큼, 지혜를 모아 소비자와 시장을 만족시키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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