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창립 이후 6년간 1천200여 곳의 기업에 총 2천800억원을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5월 18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5천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으로, 투자와 창업보육 등 실질적인 업무는 재단 산하에 있는 사무국 디캠프(D. CAMP)가 맡고 있다.
재단은 2천709억5천만원을 펀드 11곳에 간접 투자해 1천63개 기업에 지원하고, 103억2천만원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직접 투자했다.
직접 투자한 기업은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한 코빗, P2P(개인간) 금융 업체인 8퍼센트,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 등 101곳이다. 이들 기업은 투자 시점과 비교해 인력이 평균 86.7% 늘었으며, 총 70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디캠프는 투자 외에도 창업 관련 행사를 7천여회 개최하고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 활동을 실시 중이다.
지난 6년간 디캠프를 방문한 사람은 약 23만 명이며, 협업 공간에서 일한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는 6만명이 넘는다.
또 디캠프 온라인 플랫폼은 스타트업 홍보 등 정보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디캠프가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는 개인프로필 2만8천390명으로 기업 프로필은 3천921개, 채용정보는 837건이다.
디캠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금액을 늘려가겠다"며 "이를 통해 창업 기업의 고용 확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