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감리위, 콜옵션 합의점 못 찾아...안건 증선위에 넘긴다
삼성바이오 감리위, 콜옵션 합의점 못 찾아...안건 증선위에 넘긴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0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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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해 온 감리위원회가 의견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해 온 감리위원회가 의견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해 온 감리위원회가 의견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안건을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위 위원 8명은 전날(31일) 오후 2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 회계처리 기준 위반과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위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가리기 위해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이 실질적 권리인지 등을 집중 검토했다.

반면, 10시간에 걸친 긴 회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의견 일치에 실패하면서 이로써 3차 회의에서도 사건을 종결짓지 못했다. 결국 다수와 소수 의견으로 나눠 증선위에 삼성바이오 안건을 보고하기로 했다.

다만, 비밀유지 규정을 들어 감리 결과를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증선위는 오는 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금감원 안건 보고를 시작으로, 앞선 2차 감리위 회의와 같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법인이 모두 참석하는 '대심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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