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CJ오쇼핑이 오는 7월 1일 CJ E&M과 합병을 앞두고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31일 CJ오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체 상장주식의 약 3%에 해당하는 보유 자사주 18만 6320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시가총액 기준 419억2200만원으로 약 420억원에 육박한다.
자기주 소각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이것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주이익을 꾀한다.
이번 소각으로 CJ오쇼핑의 전체 발행 주식수가 3% 감소되면 주가는 3%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CJ오쇼핑 측은 "배당 성향을 올해 15% 이상을 목표로 함은 물론, 합병 후에도 매년 초 배당성향 제시하면서 합병으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을 주주와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CJ오쇼핑은 또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 할 방침이다. 안건 별 찬반결과는 물론 반대의견도 심의해 이를 이사 회의록에 기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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