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구개발비 연초부터 '박차'... 신사업에 과감 투자
삼성전자, 연구개발비 연초부터 '박차'... 신사업에 과감 투자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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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초부터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연구개발비용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연구개발비를 크게 늘리며 인공지능(AI)과 같은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만 4조3359억원으로 1년 사이 4771억원(12.4%)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4조5757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6조8056억원)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R&D 투자가 기존 사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대부분의 투자가 메모리반도체, TV, 가전 등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분기 연구개발비를 12% 가까이 늘리면서 국내에서 640건, 미국에서 1495건의 특허를 추가로 취득했다"며 "반도체 신제품 개발은 물론 AI, IoT(사물인터넷)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AI 인재 1000명을 확보하고 AI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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