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중 통화량 5.8%↑...전세대출·주택거래 확대 영향
3월 시중 통화량 5.8%↑...전세대출·주택거래 확대 영향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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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4% 중후반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 3월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늘고 주택거래가 확대되면서 시중통화량 증가율이 5%대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광의통화(M2)는 2천576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올 3월 M2 증가율은 설 상여금 효과가 있던 전월(6.2%)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1월(5.5%)에 이어 5%대를 유지했다.

한은 측은 “전세대출 수요가 많았던 데다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조5천억원)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2조4천억원) 등을 중심으로 통화량이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가 9조3천억원 증가하고, 기업과 기타금융기관이 각각 9천억원, 4조5천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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