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의 입주대기자를 모집한다.
4일 SH는 다가구주택, 원룸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조성하는 '매입임대주택'의 입주대기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택매입임대는 서울시 거주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다가구주택, 원룸을 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자치구별로 입주대기자를 신청을 받은 뒤 매월 신규주택 공급, 입주자 퇴거에 따라 생긴 임대주택을 고득점 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주대기자 수는 총 6255명으로, 이 중 다가구주택은 4175명, 원룸주택은 2080명이다.
다가구주택의 경우에는 전용면적 50㎡ 이하와 50㎡ 이상 두 종류로 나뉘며, 평균 임대보증금은 1600만원, 평균 임대료는 17만원이다. 원룸주택은 전용면적 12∼49㎡이며, 평균 임대보증금 1400만원, 평균 임대료 13만원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기본 2년이다. 2년 단위로 9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신청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 상 거주지의 동주민센터에서 이달 14∼16일 접수하면 된다.
김세용 SH 사장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을 위주로 매입임대주택 입주대기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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