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작년 총 12만7000호를 공급해 당초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7000호를 준공해 목표치인 12만호를 초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12만 호를 목표로 잡았으나,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2017년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4700호가 추가되면서 12만4700호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여기에다 2만3000호를 추가되면서 작년 한 해 총 12만7000호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최근 7년간의 연도별 실적 중 가장 많은 물량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부분별로 보면, 신규 건설임대주택이 7만호, 기존 주택을 매입하여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1만4000호, 기존주택을 임차하여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3000호 공급됐다.
이 중 건설임대주택의 세부 유형별로 국민임대주택 1만9000호, 행복주택 1만2000호, 영구임대주택 3000호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11.29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올해에는 건설임대 7만호, 매입·전세임대 6만호 등 작년 목표 물량에서 1만호 늘려 총 13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건설임대 중 30년 이상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을 현행 50% 에서 8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향후 5년간 28만 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초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올해 공공임대주택 연 13만 호 공급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국민들께 약속한 공적 주택 100만 호 공급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