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실수로 탄생한 돼지 저금통
[책속의 지식] 실수로 탄생한 돼지 저금통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4.2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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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샬럿 폴츠 존스 지음 | 원지인 옮김 | 존 오브라이언 그림 | 보물창고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돼지 저금통은 집마다 하나쯤 있을 터다. 그런데 왜 친숙한 동물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일까. 돼지는 무언가를 땅에 묻거나 저장하는 습성도 없는데 말이다.

알고 보니 인간의 ‘망각’에 실수가 더해져 우리는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게 됐다. 약 15세기 무렵 중세 시대에는 금속이 비싸 가정에서 쓰는 물건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접시와 냄비는 ‘피그(pygg)’라는 점토로 만들었다.

주부들은 여분의 동전이 생길 때마다 가지고 있는 점토 항아리에 보관했는데, 이 항아리를 두고 ‘피그 뱅크(pygg bank)’ 또는 ‘피기 뱅크(piggy bank)’라고 불렀다. 200~300년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람들은 점차 ‘피그’가 도기 재료를 가리킨다는 사실을 잊었다.

돼지 저금통은 19세기에 영국 도공들 손에서 탄생했다. ‘피기 뱅크’를 주문받은 영국 도공들이 돼지(pig) 모양 저금통을 만든 것. 다행스럽게도 영국 도공들이 만든 돼지들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선물 가게에서 잘 팔리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돼지 저금통은 인간의 망각에 실수가 더해져 탄생한 일종의 발명품인 셈이다. <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보물창고.2018)가 소개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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