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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좀비 특이한 행동, 소뇌 기능 상실 때문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 안드레아 젠틸레 지음 | 송소민 옮김 | 반니 박세리 기자ldadawriting@whitepaper.co.krl승인2018.04.25 15: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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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영화 ‘레지던트이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같은 좀비물을 보면 좀비들에게는 특이한 행동방식이 있다. 목적 없이 돌아다닌다는 점, 언어의 부재, 공격성과 자제력 상실이다. 왜 그럴까. 이에 <미드 보다 과학에 빠지다>(반니.2018)는 특이한 행동 원인을 과학적으로 풀이했다.

먼저 목적 없이 부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돌아다니는 이유는 소뇌의 기능 상실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뇌는 우리 목덜미 바로 위에 있는데 일차적으로 인간의 모든 움직임을 조정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감각기관의 자극을 수용하고 처리해 뇌의 나머지 부분을 도와 근육을 목적한 대로 움직이게 한다.

만약 소뇌가 손상되면 조화롭지 못하고 뻣뻣한 움직임을 보인다. 몸의 균형을 잡는 것 또한 어려워져 좀비의 모습과 똑같아진다.

언어의 부재는 뇌 좌반구에 자리한 측두엽 손상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언어정보 해석을 담당하는 베르니케 영역의 손상 시 실어증이나 이해력 장애를 일으킨다. 말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브로카 영역 손상은 문법이 틀리고 단어를 떠올리지 못하며 말이 뚝뚝 끊기는 현상을 초래한다. 좀비가 이상한 소리만 내는 것도 이 두 부위의 손상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공격성과 자제력 상실은 전두엽 피질 손상으로 일어난다. 이 부위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계획을 짜거나 순간적 욕구를 자제하는 능력을 관장한다. 그런데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억제 기능이 떨어지고 행동은 더 충동적이고 난폭하게 변한다.

책은 상상의 산물인 좀비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며 색다른 과학의 재미를 선물한다. 이 밖에 <닥터 후>를 통해 시간여행자가 가능한지 <스타 트렉>의 순간이동 메커니즘 작동 방법이 무엇인지 <왕좌 게임> 플라네토스의 기이한 계절이 왜 생기는지 등 미드 속 장면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로 풀어낸다.

박세리 기자  dadawriting@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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