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대화의 기술 ‘말눈치’
센스 있는 대화의 기술 ‘말눈치’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4.25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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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 김범준 지음│위너스북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그나저나 정연 씨는 한가한가 봐. 퇴근하면 공자인지, 플라톤인지 얘기하면서 노닥거린다며? 이야, 나는 신문 읽을 시간도 없는데. 세상 참 쉽게 산다.”

말 가운데 드러나는 태도가 정중치 못하다. 이른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말눈치’가 없는 사람이다. 요즘에도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지만, 여전히 직장 내에서 상대를 향한 빈정거림은 전소되지 않았다. 이처럼 타인의 건전한 취미를 아니꼬워하며 정중함을 잃어버린 대화는 소통의 단절을 부른다.

센스 있는 대화법을 일러주는 <저도 눈치 없는 사람과 대화는 어렵습니다만>(위너스북.2018)의 저자는 말눈치가 없어 생각 없이 말하거나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관계를 어색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자신의 말눈치를 고민하고 배우면 센스 있는 사람,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말눈치가 필요한 상황을 ‘배려, 세심하게 살피기, 공감, 절제, 힘 있는 대화’로 분류하고 상황별 사례를 제시해 재치를 키우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건강한 대화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좋은 말투와 행동이 무엇인지 보지도 배우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주변에 점점 사람이 사라져가고 소통의 단절을 느낀다면 찾아보고 배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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