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우리사주 시스템, 사용 빈도 적어 고친 지 오래"...당국 현장검사 실시
삼성증권 "우리사주 시스템, 사용 빈도 적어 고친 지 오래"...당국 현장검사 실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1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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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이 지난 20년 동안 우리사주조합 배당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20년 동안 우리사주조합 배당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오늘부터 현장검사를 통해 시스템을 집중 점검한다.

삼성증권 측은 이와 관련해 "우리사주조합 배당 시스템은 1년에 한 번 사용하거나 아예 쓰지 않은 해도 많은 등 사용 빈도가 적다"며 "때문에 고친 지 오래된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조사역 3명을 삼성증권에 파견해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 규명에 나선다.

업계도 자율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당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추가로 확인한 다른 4개 증권사도 모두 시스템이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과 금감원은 삼성증권 직원들의 불공정거래 여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6일 삼성증권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하는 동안 내부 직원들이 공매도를 하는 등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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