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지난해 적자 규모 소폭 줄어... 적자행진 계속될까
온라인쇼핑, 지난해 적자 규모 소폭 줄어... 적자행진 계속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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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 지난해 온라인쇼핑 업체들의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적자행진을 계속하는 온라인 쇼핑업체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업체별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적자규모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온라인쇼핑 업체들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잇따라 작년 실적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요 전자상거래 업계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7천억∼8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도 1조원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서 소폭 감소한 규모다.

수년째 주요 업체 중 가장 큰 적자 폭을 기록 중인 쿠팡이 지난해에도 5천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추산으로 11번가의 적자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한 1천여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별도의 독립 법인이 아니어서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의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는다. 

2020년 흑자 전환이 목표인 티몬은 지난해 매출 약 3천500억원, 영업손실 약 1천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메프는 매출 4천여억원, 영업손실 400여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행진을 이어가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9천억원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600여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경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2조원이 이른다“며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경쟁과열과 투자유치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업체별로 희비가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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