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대 규모 리콜사태... '위기설' 수면 위로
테슬라, 최대 규모 리콜사태... '위기설' 수면 위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3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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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망사건 생산 지연 등 연이은 악재
▲ 자율주행차 사망사건과 생산 지연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최대 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테슬라코리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테슬라가 12만대가 넘는 차량 리콜을 실시한다. 자율주행차 사망사건과 생산 지연 등 이어진 악재로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016년 4월 이전에 생산된 세단 모델S 12만3천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테슬라는 2015년 안전벨트 결함으로 모델S 9만 대를 리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의 기어 문제로 모델S와 모델X 5만3천 대를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 이유를 한파로 인한 볼트 부식이 파워스티어링 결함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모델S 외 모델X와 모델3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모델X의 운전자 사망 교통사고가 난 데 이어 리콜사태까지 직면하면서 테슬라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27일 테슬라 신용등급을 B3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현재 1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테슬라의 전기차 양산 능력에 대한 의문 역시 계속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생산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자 주당 5천 대 출하를 목표로 한 대량생산 일정을 작년 말에서 올해 3월로 연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오는 6월 말로 재차 석 달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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