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드론 공세'에 국내 업체 '반격'... 삼성전자, 사업 시동?
중국·미국 '드론 공세'에 국내 업체 '반격'... 삼성전자, 사업 시동?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3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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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해 드론사업 본격화... 중국업체 세계 점유율 70%
▲ 글로벌 업체들이 드론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관련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개막을 앞두고 드론 사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이 드론 강국으로 거듭나고, 미국 업체들이 공중촬영용 '스마트드론' 경쟁에 나서면서 한국 업체들도 드론 사업 추격에 나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과 27일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드론 설계와 디자인에 관한 특허 2건을 잇따라 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획득이 곧바로 제품 생산 등 사업으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삼성전자의 국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사업화 여부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현재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기업인 LG유플러스도 드론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그간 5G, AI, 홈미디어와 함께 4대 핵심사업으로 뽑았던 드론사업을 올해 주총에서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망을 통해 비가시권이나 야간에도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 구글, 아마존, 인텔, 중국 화웨이 등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스마트 드론’등 드론 서비스 확장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도 대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재 드론 산업은 DJI를 위주로 한 중국 기업이 관련 산업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다. 드론 세계 최대 업체인 중국의 DJI는 미국시장 점유율만 50%, 전세계 민간드론시장의 점유율은 무려 70% 이상이다.

미국 아마존의 드론 관련 특허의 수는 기업규모에 비해 적지만 실제 특허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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