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여름부터 홈플러스 매장에서 기존 대형마트 상품 외에 편의점·슈퍼마켓·창고형 할인마트 인기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7일 홈플러스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간담회를 열고 상품 다양화를 핵심으로 한 신개념 스토어 '홈플러스 스페셜' 제도를 전국 142개 점포 중 일부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연내 10개 점포가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홈플러스의 출발로 상징적인 점포인 대구점과 서부산점 등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도입으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할인점에만 가야 살 수 있었던 각 업태의 핵심 인기 상품들을 홈플러스 한 매장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일부 점포에는 온라인 주문 전용공간인 '온라인 집중센터'와 리빙 SPA 브랜드 '모던하우스'까지 접목한다.
연말부터 전체 142개 점포 가운데 몰(Mall) 형태를 갖추고 있는 점포 50% 가량의 외부 임대 매장 쇼핑공간을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로 꾸미는 '코너스'도 도입된다.
임 사장은 "창고형 할인매장이 제공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홈플러스 스페셜을 도입했다"며 "이마트를 따라가는 카피캣 전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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